덮으시는 은혜 — 역대상 20장 2026년 6월 11일 (목) 헤븐인교회 새벽예배 더원메시지입니다.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함께 나눕니다.
덮으시는 은혜
1 그 다음해 봄에, 왕들이 출전하는 때가 되자, 요압이 병력을 이끌고 나가서 암몬 사람의 땅을 무찌르고, 더 가서 랍바를 포위하였다. 그러나 다윗은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었다. 요압이 랍바를 쳐서 함락시켰다.
2 다윗이 암몬 왕의 머리에서 금관을 벗겨 왔는데, 달아 보니 그 무게가 금 한 달란트나 나갔고, 금관에는 보석이 박혀 있었다. 다윗은 그 금관을 가져다가, 자기가 썼다. 다윗은 그 도성에서 아주 많은 전리품을 약탈하였으며,
3 그 도성에 사는 백성도 끌어다가, 톱질과 곡괭이질과 도끼질을 시켰다. 다윗은 암몬 사람의 모든 성읍에 이와 똑같이 한 뒤에, 모든 군인을 거느리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4 그 뒤에 게셀에서 블레셋 사람과 전쟁이 벌어졌다. 그 때에 후사 사람 십브개가 거인족의 자손 십배를 쳐죽이자, 블레셋 사람이 항복하였다.
5 또 블레셋 사람과 전쟁이 벌어졌다. 야일의 아들 엘하난이 가드 사람 골리앗의 아우 라흐미를 죽였는데, 라흐미의 창 자루는 베틀 앞다리같이 굵었다.
6 또 가드에서 전쟁이 벌어졌을 때에, 거인이 하나 나타났는데, 그는 손가락 발가락이 각각 여섯 개씩 모두 스물넷이었다. 이 사람도 거인족의 자손 가운데 하나이다.
7 그가 이스라엘을 조롱하므로, 다윗의 형 시므아의 아들 요나단이 그를 쳐죽였다.
8 이들은 모두 가드에서 태어난 거인족의 자손인데, 다윗과 그 부하들에게 모두 죽었다.

역대상 20장은 다윗 인생에서 가장 어두운 골짜기(밧세바 사건과 우리아의 죽음)를 침묵으로 건너뜁니다. 그러나 그 침묵은 죄를 은폐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덮겠다”라고 말씀하시는 은혜의 선언입니다.
하나님의 언약은 다윗의 실패 위에 무너지지 않습니다.
그 다음해 봄에, 왕들이 출전하는 때가 되자, 요압이 병력을 이끌고 나가서 암몬 사람의 땅을 무찌르고, 더 가서 랍바를 포위하였다. 그러나 다윗은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었다. 요압이 랍바를 쳐서 함락시켰다.
역대상 20:1 (새번역)영상보기
오늘의 세 가지 질문
역대기의 침묵: 죄를 덮으시는 은혜의 선언
“요압이 랍바를 쳐서 함락시켰다. 그러나 다윗은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었다.”
사무엘하는 이 시기를 아주 솔직하게, 그리고 아프게 기록합니다. 밧세바 사건, 우리아의 죽음, 나단 선지자의 책망, 그리고 그 뒤로 이어진 가문의 비극까지 — 다윗 인생에서 가장 어두운 골짜기가 바로 이 랍바 전쟁의 한복판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런데 역대기 기자는 1절에서 “요압이 랍바를 쳐서 함락시켰고, 다윗은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었다”는 한마디로 그 모든 어두운 이야기를 건너뜁니다. 다윗 인생의 가장 깊은 추락을, 역대기는 기록하지 않습니다.
| 사무엘하 | 역대기 | |
|---|---|---|
| 기록 방식 | 다윗의 죄를 솔직하고 아프게 기록 | 어두운 이야기를 침묵으로 건너뜀 |
| 강조점 | 인간 다윗의 실패와 그 결과 | 하나님이 세우시는 승리와 언약 |
그렇다면 이것은 다윗의 죄를 숨기려는 것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이미 다윗이 어떤 죄를 저질렀는지 다 알고 있었고, 사무엘하는 여전히 그것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역대기 기자가 강조하는 것은 죄를 감추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어떻게 세우시고 어떻게 축복하시는지를 보여주는 한 폭의 그림입니다.
역대기의 침묵은 “없던 일로 하자”는 은폐가 아니라, “내가 덮겠다”라고 말씀하시는 은혜의 선언입니다.
한 달란트의 금관: 여호와의 통치가 세워지다
“다윗이 암몬 왕의 머리에서 금관을 벗겨 왔는데, 달아 보니 그 무게가 금 한 달란트나 나갔고… 그 도성에 사는 백성도 끌어다가, 톱질과 곡괭이질과 도끼질을 시켰다.”
더 나아가 3절은 정복한 백성의 노동력조차 단순한 형벌이 아니라, 장차 성전을 준비하는 일로 흡수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역대기가 무엇을 강조하려는지가 더욱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거인을 꺾는 용사들: 승리가 왕국 전체로
“또 블레셋 사람과 전쟁이 벌어졌다. 야일의 아들 엘하난이 가드 사람 골리앗의 아우 라흐미를 죽였는데, 라흐미의 창 자루는 베틀 앞다리같이 굵었다.”
그런데 이 거인들이 누구의 손에 쓰러집니까? 예전에는 모두가 두려워 떨기만 했고, 오직 다윗만이 나서서 골리앗을 무너뜨렸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후사 사람 십브개가 십배를 치고, 엘하난이 골리앗의 아우 라흐미를 치며, 다윗의 형 시므아의 아들 요나단이 손가락과 발가락이 여섯 개씩이던 거인을 칩니다. 이름 있는 용사도, 잘 알려지지 않은 용사도, 각자의 자리에서 자기 앞의 거인을 무너뜨렸습니다.
성경의 주인공은 하나님이십니다
역대기 기자는 왜 다윗의 죄를 생략하고, 사무엘하 21장에서 다윗이 거인 앞에 지쳐 죽을 뻔한 장면(아비새가 그를 구한 사건)까지 지우면서, 오직 승리하고 거인을 꺾는 강한 왕의 모습만 남겼을까요? 바로 성전을 준비하는 이상적인 왕을 그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모든 대적을 굴복시키고 그 전리품과 노동력을 하나님의 집을 예비하는 데 바치는 왕을 보여주려 한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의 주인공은 다윗이 아닙니다. 솔로몬도 아닙니다. 성경의 주인공은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역대기 기자는 하나님께서 그의 성전을 어떻게 세우시는지, 그 은혜와 약속을 어떻게 이루어 가시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 복음 연결
오늘의 적용: 우리의 이야기는 하나님의 이야기입니다
- 나는 나의 실패와 부끄러움 앞에서, “내가 덮겠다”라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신뢰하고 있습니까?
- 다윗 한 사람이 아니라 평범한 용사들이 거인을 무너뜨렸듯, 나는 내가 선 자리에서 내 앞의 거인을 마주하고 있습니까?
- 내 삶의 주인공을 나로 두고 있지는 않습니까? 오늘 나의 연약함을 하나님의 영광의 도구로 내어드리고 있습니까?
마무리 권면
오늘의 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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