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째 해의 아침 — 역대하 23장 2026년 9월 3일 (목) 헤븐인교회 새벽예배 더원메시지입니다.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함께 나눕니다.
일곱째 해의 아침
1 여섯 해를 기다린 여호야다 제사장은, 일곱째 해가 되자, 드디어 용기 있게 결단을 내리고, 군대 지휘관들인 백부장들, 곧 여로함의 아들 아사랴와, 여호하난의 아들 이스마엘과, 오벳의 아들 아사랴와, 아다야의 아들 마아세야와, 시그리의 아들 엘리사밧과 밀약을 맺었다. 2 이들 백부장들은 유다의 모든 성읍으로 돌아다니며, 레위 사람들과 이스라엘 각 가문의 족장들을 모아서,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왔다. 3 그들이 모두 하나님의 성전에 모여, 왕의 아들 요아스와 언약을 세웠다. 여호야다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여기에 왕세자가 계십니다. 이 분이 왕이 되셔야 합니다. 이것은 다윗 자손이 왕이 되어야 한다는 주님의 약속을 따르는 것입니다. 4 이제 여러분이 하여야 할 일을 말하겠습니다. 이번 안식일에 맡은 일을 하러 오는 당번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은, 여기 성전에 도착하여, 삼분의 일은 성전 문을 지키고, 5 또 삼분의 일은 왕궁을 지키고, 나머지는 ‘기초문’을 지키십시오. 일반 백성은 주님의 성전 뜰로 모입니다. 6 그 날 일을 맡은 제사장들과 그들을 돕는 레위 사람들 말고는, 어느 누구도 성전 안으로 들어오지 못합니다. 거룩하게 구별된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만 주님의 성전 안으로 들어오고, 그밖의 일반 백성은 주님께서 지시하신 대로 성전 밖에 서 있어야 합니다. 7 레위 사람들은 제각기 병기를 들고 왕을 호위하십시오. 임금님께서 드나드실 때에는 반드시 경호하도록 하십시오. 그리고 어느 누구라도 이 성전 안으로 들어오려고 하면 모두 죽여야 합니다.” 8 레위 사람들과 모든 유다 사람들은, 여호야다가 명령한 것을 그대로 다 하였다. 여호야다 제사장이 안식일에 맡은 일을 끝낸 사람들마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붙들어 두었으므로, 지휘관들은 안식일 당번인 사람들과 비번인 사람들을 다 데리고 있었다. 9 여호야다 제사장이 백부장들에게 창과 크고 작은 방패들을 나누어 주었다. 그것들은 다윗 왕의 것으로서, 하나님의 성전 안에 간직되어 있던 것들이었다. 10 그는 또 일반 백성에게도 무기를 들려, 성전 남쪽에서 북쪽 끝에 이르기까지 전 지역에 그들을 배치시키고, 제단 근처에서나 성전 안에서 왕을 경호하게 하였다. 11 그런 다음에, 여호야다와 그의 아들들이 요아스 왕세자를 데리고 와서, 그에게 왕관을 씌우고, 왕의 직무를 규정한 규례서를 그에게 주고, 기름을 부어 왕으로 삼고 “임금님 만세!” 하고 외쳤다. 12 아달랴가, 백성들이 뛰어 다니며 왕을 찬양하는 소리를 듣고, 주님의 성전에 모여 있는 백성에게로 가서, 13 보니, 왕이 성전 어귀 기둥 곁에 서 있고, 관리들과 나팔수들이 왕을 모시고 서 있으며, 나라의 모든 백성이 기뻐하며 나팔을 불고 있고, 성전 성가대원들이 각종 악기로 찬양을 인도하고 있었다. 아달랴는 분을 참지 못하고 옷을 찢으며 “반역이다! 반역이다!” 하고 외쳤다. 14 그 때에 여호야다 제사장이 군대를 거느린 백부장들을 불러 내어, 그들에게 명령을 내렸다. “저 여자를 대열 밖으로 끌어 내시오. 저 여자를 따르는 사람도 모두 칼로 쳐죽이시오.” 여호야다는 주님의 성전 안에서는 그 여자를 죽이지 말라고 하였다. 15 그래서 그들은 그 여자를 이끌고 왕궁 ‘말의 문’ 어귀로 들어가, 거기에서 그 여자를 처형하였다. 16 그런 다음에 여호야다는, 자신과 백성과 왕이 주님의 백성이 되는 언약을 세웠다. 17 그렇게 하고 난 다음에, 모든 백성이 바알 신전으로 몰려가서, 그 신전을 허물고, 제단들을 뒤엎고, 신상들을 완전히 부수어 버렸다. 또 그들은 거기 제단 앞에서 바알의 맛단 제사장을 죽였다. 18 여호야다는 주님의 성전을 돌보는 일을 정하여, 그것을 레위 사람 제사장들이 관리하도록 맡겼다.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주님께 번제를 드리고 즐거운 노래로 주님을 찬양하는 이러한 일들은, 본래 다윗이 성전 안에서 일하는 레위 사람 제사장들에게 맡긴 임무였다. 19 여호야다는 또한 주님의 성전 문마다 문지기를 두어, 부정한 사람은 아무도 들어오지 못하게 하였다. 20 여호야다는 백부장들과 귀족들과 백성의 지도자들과 그 땅의 모든 백성들과 함께, 왕을 호위하여 주님의 성전에서 데리고 나와서, 윗문을 지나 왕궁으로 가서, 왕을 왕좌에 앉히니, 21 그 땅의 모든 백성들이 기뻐하였다. 아달랴가 살해된 뒤로, 도성은 평온을 되찾았다.(역대하 23장, 새번역)

여섯 해 동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일곱째 해의 아침, 한 제사장이 자기를 위해서가 아니라 일곱 살짜리 아이를 위해 용기를 냈습니다. 그가 앞세운 근거는 오직 하나, 하나님이 다윗에게 하신 약속이었습니다.
약속이 가장 안 보일 때, 그때가 약속을 다시 붙드는 자리입니다.
📌 대표 구절
“여기에 왕세자가 계십니다. 이 분이 왕이 되셔야 합니다. 이것은 다윗 자손이 왕이 되어야 한다는 주님의 약속을 따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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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세 가지 질문
남을 위해 낸 용기 (23:1)
“용기 있게 결단을 내렸다”는 말은 히브리어 ‘하자크’입니다. 지난 시간에도 여러 번 만났던 단어입니다. 아사가 그랬고 여호사밧이 그랬습니다. 그런데 역대기에서 이 표현은 거의 왕에게 쓰이는 말입니다. 왕이 나라를 세울 때 쓰는 말입니다. 그런데 오늘 이 말씀은 왕이 아니라 제사장에게 쓰이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여호야다가 자기 자신을 위해 용기를 낸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이 일로 그가 왕이 되지는 않습니다. 그가 힘을 낸 것은 일곱 살짜리 아이를 왕좌에 앉히기 위해서였습니다.
내가 얻을 것이 없는 자리에서 내는 용기가 진짜 용기입니다.
소수의 음모가 아니라, 온 백성이 일어선 날 (23:2)
열왕기하 11장을 읽으면 이 사건은 대제사장과 왕궁 경비병 몇 사람이 은밀히 꾸민 궁중 정변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역대기는 다릅니다. 백부장들이 제일 먼저 한 일은 무기를 챙기는 것이 아니라 온 나라를 돌며 사람들을 모으는 일이었습니다. 역대기가 그리는 것은 소수의 음모가 아니라, 온 백성이 함께 일어선 사건입니다.
하나님의 일은 한 사람의 영웅담이 아니라, 온 이스라엘이 마음을 모을 때 일어납니다.
그가 내민 것은 약속 하나였다 (23:3)
이 마지막 문장은 열왕기에 없습니다. 역대기가 붙인 말입니다. 여호야다가 든 근거는 여론이 아니었습니다. 군대의 규모도 아니었습니다. 성공의 확률도 아니었습니다. 그가 내민 것은 하나님이 다윗에게 하신 약속 하나였습니다.
역대기에서 다윗 언약이 이렇게 정면으로 다시 선포되는 자리는 몇 군데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는 언제나 왕조가 끊어지기 직전, 약속이 무너져 보이는 자리입니다.
믿음이 사라지는 것 같고 하나님이 나를 버리신 것 같은 그때, 우리는 더욱더 말씀 앞으로 나아가 그 약속을 다시 붙들어야 합니다.
옳은 일을, 옳은 방식으로 (23:6-9)
열왕기에는 이런 말이 없습니다. 열왕기에서는 경비병들이 성전 안까지 들어옵니다. 그런데 역대기 저자는 그것을 그대로 둘 수 없었습니다. 성전의 거룩함만은 양보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아달랴를 끌어내리면서 하나님의 백성이 스스로 하나님의 법을 짓밟는다면, 그 일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옳은 일을 한다고 해서 아무렇게나 해도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이 장에서 왕을 지키는 사람은 군인이 아니라 레위 사람들입니다. 열왕기하 11장에는 ‘레위 사람’이 단 한 번도 나오지 않는데, 역대하 23장에는 일곱 번이나 등장합니다.
그런데도 역대기는 굳이 적어둡니다 — 다윗의 무기가 다윗의 집을 지키러 다시 꺼내진 것입니다. 세월이 지나 녹이 슬지언정, 약속은 성전 안에 그대로 보관되어 있었습니다.
왕관과 규례서, 그리고 세 번째 언약 (23:11, 16)
“그런 다음에 여호야다는, 자신과 백성과 왕이 주님의 백성이 되는 언약을 세웠다.” (23:16)
왕관과 함께 규례서를 줍니다. 이 아이는 자기 마음대로 다스리는 왕이 아니라는 것을, 하나님의 언약 안에서 그 규례를 따라 다스리는 왕이라는 것을 가르쳐 준 것입니다. 권위와 책임이 한 손에 함께 쥐어지는 장면입니다.
이 모습을 보고 아달랴는 “반역이다!” 하고 외칩니다. 그런데 반역을 일으킨 사람은 누구입니까? 왕족을 다 죽이고 그 자리에 앉은 사람이 지금 반역을 고발하고 있습니다. 역설적으로 이 장면이 누가 진짜 반역자였는지를 드러냅니다.
그리고 1절의 언약은 사람과 사람 사이, 3절의 언약은 백성과 왕 사이의 것이었지만, 16절의 세 번째 언약은 다릅니다. 백성과 하나님 사이의 언약입니다. 이 장의 절정은 요아스가 왕이 된 것이 아니라, 백성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다시 세운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왕이 된 것은 가장 힘없는 일곱 살짜리 아이였고, 그 이유는 단 하나 — 하나님이 다윗에게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 복음 연결 — 약속을 따라 오신 다윗의 자손
요아스는 왕관과 함께 규례서를 받았지만, 예수님은 그 율법을 완전히 이루시고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그리고 요아스를 왕좌에 앉힌 것이 백성과 하나님 사이의 언약이었듯, 우리를 하나님의 백성 삼으신 것도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세우신 새 언약입니다.
세상은 힘 있는 자가 옳다고 말하지만, 하나님은 가장 낮은 자리에서 약속을 이루십니다.
🌱 오늘의 적용
- 남을 위한 용기 내기 — 오늘 내가 낼 용기가 나의 유익이 아니라 누군가를 세우는 자리에 쓰이도록, 한 사람의 이름을 떠올리며 기도합니다.
- 근거를 약속으로 바꾸기 — 오늘의 결정 앞에서 여론과 확률을 계산하기 전에, 하나님이 나에게 하신 약속의 말씀 한 구절을 먼저 붙듭니다.
- 옳은 일을 옳은 방식으로 — 목적이 옳다는 이유로 방식을 소홀히 하고 있지 않은지 점검하고, 하나님이 정해 주신 대로 회복합니다.
🙏 마무리 권면
오늘 그 등불이 우리의 삶 속에도 우리가 알지 못하는 어딘가에 켜져 있음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의지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조용히 일하고 계시는 우리 주님을 바라보며, 약속 믿고 굳게 설 수 있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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