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하 34장 – 찾는 사람이 결국 찾았다

찾는 사람이 결국 찾았다 헤븐인교회 더원메시지 역대하 34장

찾는 사람이 결국 찾았다 — 역대하 34장 2026년 10월 2일 (금) 헤븐인교회 새벽예배 더원메시지입니다.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함께 나눕니다.

역대하 34장 2026 · 더원메시지
역대하 34장
역대하 34장

찾는 사람이 결국 찾았다

헤븐인교회 · Heaven In Church · 창원시 마산회원구 · 2026년 10월 2일 (금)
📖 역대하 34장

1 요시야가 왕이 되었을 때에, 그는 여덟 살이었다. 그는 예루살렘에서 서른한 해 동안 다스렸다. 2 그는, 주님께서 보시기에 옳은 일을 하였고, 그의 조상 다윗의 길을 본받아서, 오른쪽으로나 왼쪽으로 곁길로 벗어나지 않았다. 3 요시야는 왕이 된 지 여덟째 해에, 아직도 매우 어린 나이에, 조상 다윗의 하나님을 찾기 시작하였다. 그의 통치 십이년이 되는 해에는, 산당과 아세라 목상들과 아로새긴 우상들과 부어 만든 우상들을 없애고, 유다와 예루살렘을 깨끗하게 하였다. 4 요시야의 지시로, 사람들은 바알 신들을 섬기는 제단들을 헐었다. 요시야는 제단 위에 있는 분향단들도 부수게 하였다. 그는 또한 아세라 목상들과 아로새긴 우상들과 부어 만든 우상들을 빻아, 가루로 만들어서, 그 제단에서 제사를 드리던 자들의 무덤에 뿌리고, 5 제사장들의 뼈를 제단 위에 불살라서, 유다와 예루살렘을 깨끗하게 하였다. 6 그는 같은 일을, 므낫세와 에브라임과 시므온 지역과, 저 멀리 사방이 다 폐허가 된 납달리 지역에 이르기까지, 직접 가서 행하였다. 7 그는 제단들을 헐고, 아세라 목상들과 아로새긴 우상들을 빻아 가루로 만들고, 온 이스라엘 땅에 있는 분향단도 모두 부수어 버리고 나서야,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8 요시야는 나라와 성전을 깨끗하게 한 뒤에, 통치한 지 열여덟째 해가 되는 때에, 아살랴의 아들 사반과 마아세야 성주와 요아하스의 아들 요아 서기관을 보내서, 주 그의 하나님의 성전을 수리하게 하였다. 9 이 세 사람은 힐기야 대제사장에게 가서, 하나님의 성전에 들어온 돈을 그에게 건네 주었다. 그 돈은, 므낫세와 에브라임과 북 이스라엘의 나머지 지역에 사는 백성과 유다와 베냐민의 모든 백성과 예루살렘 주민에게서 거두어들인 것으로서, 성전 문을 지키는 레위 사람들이 모아 둔 것이었다. 10 그들은 이 돈을 주님의 성전 수리를 맡은 이들에게 맡겼고, 그들은 또 그 돈을 주님의 성전 수리를 직접 맡아 건축하는 이들에게 주어서, 성전을 수리하게 하였다. 11 그들은 그 돈을 목수와 돌 쌓는 이들에게도 맡겨서, 채석한 돌과 도리와 들보를 만들 나무를 사들여, 유다의 왕들이 폐허로 만들어 버린 건물들을 손질하게 하였다. 12 그 사람들은 일을 정직하게 하였다. 그들 위에 네 명의 감독이 있었다. 모두 레위 사람들인데, 므라리 자손 가운데서는 야핫과 오바댜, 고핫 자손 가운데서는 스가랴와 무술람이 성전을 수리하는 일을 맡아 하였다. 이 레위 사람들은 모두 음악에 익숙한 사람들이었다. 13 그들은 목도꾼을 감독하고, 각종 공사 책임자들을 감독하였으며, 어떤 레위 사람은 기록원과 사무원과 문지기의 일을 맡았다. 14 힐기야 제사장은, 주님의 성전에서 궤에 보관된 돈을 꺼내다가, 모세가 전한 주님의 율법책을 발견하고, 15 사반 서기관에게, 자기가 주님의 성전에서 율법책을 발견하였다고 하면서, 그 책을 사반에게 주었다. 16 사반이 그 책을 가지고 왕에게 나아가서 보고하였다. “임금님께서 종들에게 명령하신 것을 종들이 그대로 다 하였습니다. 17 또 주님의 성전에 있는 돈을 다 쏟아서, 감독들과 건축하는 사람들에게 맡겼습니다.” 이렇게 보고하고 나서, 18 사반 서기관은, 힐기야 제사장이 자기에게 책 한 권을 건네 주었다고 왕에게 보고했다. 그리고 사반은 그 책을 왕 앞에서 큰소리로 읽었다. 19 왕은 율법의 말씀을 다 듣고는, 애통해 하며 자기의 옷을 찢었다. 20 왕은 힐기야와 사반의 아들 아히감과 미가의 아들 압돈과 사반 서기관과 왕의 시종 아사야에게 명령하였다. 21 “그대들은 주님께로 나아가서, 나를 대신하여, 그리고 아직 이스라엘과 유다에 살아 남아 있는 백성을 대신하여, 이번에 발견된 이 두루마리의 말씀에 관하여 주님의 뜻을 여쭈어 보도록 하시오. 우리의 조상이 주님의 말씀을 지키지 않고, 이 두루마리에 기록된 모든 것을 지켜 따르지 않았으므로, 주님께서 우리에게 쏟으신 진노가 크오.” 22 힐기야가 왕의 명령을 받은 사람들과 함께 훌다 예언자에게로 갔다. 그는 살룸의 아내였다. 살룸은 하스라의 손자요 독핫의 아들로서, 궁중 예복을 관리하는 사람이었다. 훌다는 예루살렘의 제 이 구역에 살고 있었는데, 그들이 그에게 가서 왕의 말을 전하니, 23 훌다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니, 그대들을 나에게 보내어 주님의 뜻을 물어 보라고 한 그분에게 가서 전하시오. 24 ‘나 주가 이렇게 말한다. 유다 왕 앞에서 낭독한 책에 기록된 모든 저주대로, 내가 이 곳과 여기에 사는 주민에게 재앙을 내리겠다. 25 그들이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에게 분향하여, 그들이 한 모든 일이 나를 노엽게 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내 분노를 여기에다 쏟을 것이니, 아무도 끄지 못할 것이다’ 하셨소. 26 주님의 뜻을 주님께 여쭈어 보려고 그대들을 나에게로 보낸 유다 왕에게는 이렇게 전하시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렇게 말한다. 네가 들은 말씀을 설명하겠다. 27 내가 이 곳과 이 곳에 사는 주민을 두고 말한 것을 네가 듣고, 마음에 느낀 바 있어서, 하나님 앞, 곧 내 앞에서 겸손해져서, 네가 옷을 찢으며 통곡하였으므로, 내가 네 기도를 들어주었다. 나 주가 말한다. 28 그러므로 이 곳과 이 곳 주민에게 내리기로 한 모든 재앙을, 네가 죽을 때까지는 내리지 않겠다. 내가 너를 네 조상에게로 보낼 때에는, 네가 평안히 무덤에 안장되게 하겠다’ 하셨습니다.” 그들이 돌아와서, 이 말을 왕에게 전하였다. 29 왕이 사람을 보내어 유다와 예루살렘의 모든 장로를 불러모았다. 30 왕은 주님의 성전에 올라갈 때에, 유다의 모든 백성과 예루살렘 주민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어른으로부터 아이에 이르기까지, 모든 백성을 다 데리고 주님의 성전으로 올라갔다. 그 때에 왕은 주님의 성전에서 발견된 언약책에 적힌 모든 말씀을 사람들에게 크게 읽어 들려 주도록 하였다. 31 왕은 자기의 자리에 서서, 주님을 따를 것과, 마음과 목숨을 다 바쳐 그의 계명과 법도와 규례를 지킬 것과, 이 책에 적힌 언약의 말씀을 지킬 것을 맹세하는 언약을, 주님 앞에서 맺었다. 32 왕이 거기에 있는 예루살렘과 베냐민 사람들도 이 언약에 참여하게 하니, 예루살렘 주민이 하나님, 곧 조상의 하나님이 세우신 언약을 따랐다. 33 이와 같이 요시야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속한 모든 땅에서 혐오스러운 것들을 다 없애 버리고, 이스라엘의 모든 사람으로 주 하나님을 섬기게 하였으므로, 요시야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백성이 주 조상의 하나님께 복종하고 떠나지 않았다.

📜책 한 권이 개혁을 일으킨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찾던 사람이 그 책을 만났습니다

열왕기에서 요시야의 이야기는 통치 열여덟째 해, 성전을 수리하다 율법책을 발견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그런데 역대기는 시계를 10년 앞으로 돌려, 열여섯 살 소년이 “조상 다윗의 하나님을 찾기 시작한” 날부터 이야기합니다. 그러니 성전에서 발견된 책은 개혁의 원인이 아니라, 찾는 사람에게 하나님이 안겨 주신 선물이었습니다.

말씀 앞에서 옷을 찢은 요시야는, 재앙이 이미 정해졌다는 대답을 듣고도 온 백성을 모아 언약 앞에 다시 섭니다. 결과를 바꾸려고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니까 순종한 것입니다.

찾는 사람이 결국 찾습니다. 그리고 찾은 사람은 말씀 앞에 섭니다.

역대하 34:3

“요시야는 왕이 된 지 여덟째 해에, 아직도 매우 어린 나이에, 조상 다윗의 하나님을 찾기 시작하였다.”

Section I

영상 보기

📖 오늘의 본문 — 역대하 34장 (새번역)

❓ 오늘의 세 가지 질문

오늘의 질문
1
나는 “아직 너무 어려서” 혹은 “이미 너무 늦어서”라는 생각으로 하나님을 찾는 일을 미루고 있지는 않습니까?
2
내 삶에서 하나님의 말씀은 첫 번째 안건입니까, 아니면 하루의 끝에 덧붙이는 ‘기타 안건’입니까?
3
상황이 바뀌지 않을 것 같아도, 나는 “하나님의 말씀이니까” 순종할 수 있습니까?
Section II

역대기가 돌려놓은 시계 — 열여섯 살에 시작된 찾음

📖“요시야는 왕이 된 지 여덟째 해에, 아직도 매우 어린 나이에, 조상 다윗의 하나님을 찾기 시작하였다. 그의 통치 십이년이 되는 해에는, 산당과 아세라 목상들과 아로새긴 우상들과 부어 만든 우상들을 없애고, 유다와 예루살렘을 깨끗하게 하였다.” (3절) / “그는 같은 일을, 므낫세와 에브라임과 시므온 지역과, 저 멀리 사방이 다 폐허가 된 납달리 지역에 이르기까지, 직접 가서 행하였다.” (6절)
💡같은 사건인데 순서가 다릅니다. 역대기와 열왕기는 율법책의 발견을 서로 다른 자리에 가져다 놓습니다.

열왕기에서 요시야의 이야기는 사실상 통치 열여덟째 해에 시작됩니다(왕하 22:3). 성전을 수리하다 책을 발견하고, 그 책을 읽고 놀라서, 그때부터 우상을 부수고 개혁을 합니다. 책이 원인이었고 개혁이 결과였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이 한 해 안에 일어납니다(왕하 23:23).

그런데 역대기는 이 시계를 10년 앞으로 돌립니다. 여덟 살에 왕이 된 요시야가 통치 여덟째 해, 그러니까 열여섯 살에 하나님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요즘으로 치면 고등학교 1학년, 점심 메뉴 고르기에도 바쁜 나이입니다. 그리고 통치 열두째 해, 스무 살이 되자 산당과 아세라 목상과 우상들을 없애기 시작합니다. 유다와 예루살렘만이 아니라 므낫세와 에브라임과 시므온, 저 멀리 납달리까지 올라갑니다. 이미 무너진 북이스라엘 땅까지 품은 것입니다.

열왕기 (왕하 22–23장)역대기 (대하 34장)
이야기의 시작통치 18년, 성전 수리 (22:3)통치 8년, 열여섯 살에 “찾기 시작하였다” (3절)
우상 정화책 발견 뒤에 길게 (23:4–20)책 발견 전으로, 몇 절로 (3–7절)
책의 이름“율법책” (22:8)“모세가 전한 주님의 율법책” (14절)
요시야에 대한 평가“이전에도 없었고 그 뒤로도 다시 나타나지 않았다” (23:25)그 문장은 없음 — “떠나지 않았다” (33절)
⚠️하나님을 찾는 일에는 나이 제한이 없습니다. 너무 어려서 못 찾는 사람도, 너무 늦어서 못 찾는 사람도 없습니다. 나는 무엇을 핑계로 하나님을 찾는 일을 미루고 있습니까?
Section III

책은 원인이 아니라 선물이었다 — 하나님의 집에서 잃어버린 말씀

📖“힐기야 제사장은, 주님의 성전에서 궤에 보관된 돈을 꺼내다가, 모세가 전한 주님의 율법책을 발견하고, 사반 서기관에게, 자기가 주님의 성전에서 율법책을 발견하였다고 하면서, 그 책을 사반에게 주었다.” (14-15절)
💡역대기는 왜 정화 작업을 책의 발견 앞으로 옮겼을까요. 역대기 기자가 보기에 요시야의 개혁은 어느 날 책 한 권 때문에 터진 사건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열여섯 살 소년이 하나님을 찾기 시작한 그날부터 이어진 긴 걸음이었습니다. 그러니 열여덟째 해에 발견된 책은 개혁의 원인이 아니라, 찾는 사람에게 하나님이 안겨 주신 선물이었습니다. 찾는 사람이 결국 찾은 것입니다. 요시야 시대에 부름받은 예언자 예레미야도 이렇게 전했습니다. “너희가 나를 찾으면, 나를 만날 것이다. 너희가 온전한 마음으로 나를 찾기만 하면”(렘 29:13).

그런데 그 책이 나온 곳은 바로 주님의 성전이었습니다(15절). 하나님의 말씀이 다른 곳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집 안에서 잃어버린 물건이 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제사는 드려지고, 제사장은 일하고, 성전은 서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말씀은 먼지 속에 묻혀 있었습니다.

💡예배는 있는데 말씀이 없을 수 있습니다. 성전이 서 있고 제사가 드려지는 것과, 그 안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펼쳐져 읽히는 것은 다른 일입니다. 요시야의 개혁은 성전 수리가 아니라 말씀의 회복으로 완성되었습니다.
⚠️교회에 다니고, 예배를 드리고, 봉사를 하면서도 정작 말씀은 먼지 속에 묻어 두고 있지는 않습니까? 내 신앙의 집 안에서 잃어버린 물건이 된 것은 무엇입니까?
Section IV

기타 안건처럼 나온 책 — 옷을 찢은 아버지, 말씀을 찢은 아들

📖“사반 서기관은, 힐기야 제사장이 자기에게 책 한 권을 건네 주었다고 왕에게 보고했다. 그리고 사반은 그 책을 왕 앞에서 큰소리로 읽었다. 왕은 율법의 말씀을 다 듣고는, 애통해 하며 자기의 옷을 찢었다.” (18-19절)
💡16절부터 18절까지 서기관 사반의 보고를 눈여겨보십시오. 먼저 공사 진행 상황을 꼼꼼히 보고합니다. 맡기신 일을 다 하였고, 돈은 감독들과 일꾼들에게 맡겼다고요.

그러고 나서 끝에 한마디 덧붙입니다. “힐기야 제사장이 저에게 책 한 권을 주었습니다.” 회의 끝에 ‘기타 안건’처럼 나온 셈입니다. 그러나 역대기는 이 책이 무엇인지 분명히 밝혀 둡니다. 열왕기는 그냥 “율법책”이라고 부르지만(왕하 22:8), 역대기는 “모세가 전한 주님의 율법책”(14절)이라고 주님의 이름과 모세의 이름을 함께 붙였습니다. 기타 안건처럼 등장했지만,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 전체, 주님의 책이었습니다.

그 말씀이 읽히자 왕은 옷을 찢습니다(19절). 훗날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김도 하나님의 말씀이 적힌 두루마리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는 두루마리가 서너 칸씩 읽힐 때마다 서기관의 칼로 잘라 난로 불에 던져 버렸습니다(렘 36:23). 아버지는 말씀 앞에서 자기 옷을 찢었고, 아들은 말씀을 찢었습니다.

💡예레미야는 여호야김의 장면을 이렇게 맺습니다. “그런데 왕과 그의 신하들 모두가, 이 말씀을 다 듣고 나서도, 두려워하거나 슬퍼하면서 자기들의 옷을 찢지 않았다”(렘 36:24). ‘다 듣고’, ‘옷을 찢다’ — 요시야의 장면(대하 34:19)과 같은 말이 정반대로 울립니다. 같은 말씀 앞에서 한 사람은 자기를 찢었고, 한 사람은 말씀을 잘라 냈습니다.
⚠️듣기 불편한 말씀을 칼로 잘라 내듯 건너뛰고 있지는 않습니까? 오늘 말씀 앞에서 내가 찢고 있는 것은 내 마음입니까, 말씀입니까?
Section V

부드러운 마음에 스며드는 말씀 — 이미 결론이 난 대답

📖“내가 이 곳과 이 곳에 사는 주민을 두고 말한 것을 네가 듣고, 마음에 느낀 바 있어서, 하나님 앞, 곧 내 앞에서 겸손해져서, 네가 옷을 찢으며 통곡하였으므로, 내가 네 기도를 들어주었다. 나 주가 말한다. 그러므로 이 곳과 이 곳 주민에게 내리기로 한 모든 재앙을, 네가 죽을 때까지는 내리지 않겠다.” (27-28절)
💡예언자 훌다의 대답은 무거웠습니다. 책에 기록된 모든 저주대로 재앙이 올 것이다(24절). 그러나 요시야에게는 이렇게 말합니다. 네가 내 말을 듣고 마음이 부드러워졌으니, 너는 그 재앙을 네 눈으로 보지 않을 것이다.

말씀은 딱딱한 마음 위에서는 미끄러지고, 부드러운 마음에만 스며듭니다.

그런데 훌다의 대답을 다시 생각해 보십시오. 재앙은 온다는 것입니다. 너는 보지 않을 뿐입니다. 그리고 훌다는 요시야에게 아무것도 하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회개하면 재앙을 거두겠다는 말도 없었습니다. 결론은 이미 났다는 것입니다. 우리라면 “다행이다, 내가 살아 있을 때는 별일 없겠구나” 하고 조용히 넘겼을지도 모릅니다.

💡단어 풀이 — ‘마음에 느낀 바 있어서'(라크 레바브, רַךְ־לְבָבְךָ): 직역하면 “네 마음이 부드러워져서”입니다. 개역개정은 “마음이 연하여”로 옮겼습니다. ‘라크'(רַךְ)는 ‘부드러운, 연한’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요시야에게서 보신 것은 업적이 아니라 말씀에 반응하는 부드러운 마음이었습니다.
⚠️재앙이 나를 비켜 간다는 소식 앞에서 “다행이다” 하고 멈춰 버리는 신앙은 아닙니까? 내 마음은 말씀이 미끄러지는 돌바닥입니까, 말씀이 스며드는 부드러운 땅입니까?
Section VI

결과를 바꾸려고가 아니라 — 첫 번째 안건이 된 말씀

📖“왕은 자기의 자리에 서서, 주님을 따를 것과, 마음과 목숨을 다 바쳐 그의 계명과 법도와 규례를 지킬 것과, 이 책에 적힌 언약의 말씀을 지킬 것을 맹세하는 언약을, 주님 앞에서 맺었다.” (31절) / “요시야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백성이 주 조상의 하나님께 복종하고 떠나지 않았다.” (33절)
💡그런데 요시야는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유다와 예루살렘의 모든 장로를 불러 모으고, 어른으로부터 아이에 이르기까지 온 백성을 데리고 성전에 올라가 언약책의 말씀을 크게 읽어 들려줍니다(29-30절).

기타 안건으로 등장했던 말씀이 제일 중요한 첫 번째 안건이 되는 순간입니다. 그리고 왕이 먼저 자기 자리에 서서, 마음과 목숨을 다 바쳐 주님을 따르겠다는 언약을 세웁니다(31절). 요시야에게 언약은 재앙을 피하는 거래가 아니었습니다. 결과를 바꾸려고 순종한 것이 아니라, 그 말씀이 하나님의 말씀이니까 순종한 것입니다. 언약을 어겨서 심판이 정해졌다면, 그 언약 앞에 다시 서는 것이 유일한 길이었습니다.

역대기를 처음 읽은 사람들은 훌다가 말한 그 재앙을 이미 겪은 이들, 포로에서 돌아온 이들이었습니다. 그러나 말씀은 남아 있었고, 그들도 요시야처럼 그 말씀을 다시 펴고 언약 앞에 설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33절이 오늘 말씀을 닫습니다. 2절에서 요시야는 “오른쪽으로나 왼쪽으로 곁길로 벗어나지 않았다”고 했고, 마지막에는 그가 살아 있는 동안 백성이 하나님을 “떠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처음과 끝이 같은 말로 울립니다. 한 사람이 말씀에서 치우치지 않으니, 한 세대가 하나님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역대기가 옮겨 오지 않은 한 문장: 열왕기는 요시야를 두고 “주님께로 돌이킨 왕은, 이전에도 없었고 그 뒤로도 다시 나타나지 않았다”(왕하 23:25)고 극찬합니다. 역대기도 요시야를 훌륭하게 그리지만 이 문장은 뺐습니다. 역대기에게 요시야는 아무도 따라갈 수 없는 영웅이 아니었습니다. 찾고, 듣고, 무릎 꿇고, 다시 서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그 뒤를 따라갈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나는 하나님이 무엇을 해 주실지, 혹은 무엇을 하실까 두려워서 계산하며 순종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상황이 바뀔 것 같지 않아도, 하나님의 말씀이니까 순종할 수 있습니까?

✝️ 복음 연결

✝️요시야가 다시 세운 언약은 정해진 심판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무너진 언약의 자리에서 새 언약을 약속하셨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것을 이루셨습니다.

요시야 시대에 부름받은 예언자 예레미야는 돌판이 아니라 마음에 새겨지는 언약을 내다보았습니다. “나는 나의 율법을 그들의 가슴 속에 넣어 주며, 그들의 마음 판에 새겨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될 것이다”(렘 31:33). 예수님은 마지막 만찬에서 잔을 들고 “이 잔은 너희를 위하여 흘리는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다”(눅 22:20)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요시야가 감당할 수 없었던 심판을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대신 지셨습니다.

성전 안에서 잃어버렸던 말씀은 이제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오셨습니다(요 1:14). 그리고 우리가 하나님을 찾기 전에, 주님이 먼저 우리를 찾아오셨습니다. “인자는 잃은 것을 찾아 구원하러 왔다”(눅 19:10). 그 주님이 오늘도 말씀하십니다. “찾아라, 그리하면 너희가 찾을 것이다”(마 7:7).

🌱 오늘의 적용

  1. 오늘 하나님을 찾기 시작하십시오. “너무 어리다”, “너무 늦었다”는 생각을 내려놓고, 오늘 새벽 10분이라도 말씀을 펴서 주님을 찾으십시오.
  2. 말씀을 첫 번째 안건으로 올리십시오. 하루의 끝에 덧붙이는 ‘기타 안건’이 아니라, 하루를 시작하는 첫 자리에 말씀을 두십시오.
  3. 결과가 아니라 말씀 때문에 순종하십시오. 상황이 바뀔 것 같지 않아 미뤄 둔 순종 하나를, 오늘 “하나님의 말씀이니까” 실천하십시오.
🔍아버지는 말씀 앞에서 옷을 찢었고, 아들은 말씀을 찢었습니다. 오늘 내가 말씀 앞에서 찢는 것은 내 옷입니까, 말씀입니까?

🙏 마무리 권면

🙏“찾아라, 그리하면 너희가 찾을 것이다.”(마 7:7)

요시야는 아무도 따라갈 수 없는 영웅이 아니었습니다. 열여섯 살에 하나님을 찾기 시작했고, 말씀을 듣고 옷을 찢었고, 결과가 바뀌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다시 언약 앞에 섰습니다. 찾고, 듣고, 무릎 꿇고, 다시 서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그 뒤를 따라갈 수 있습니다.

실패한 이스라엘 백성이 요시야의 이야기를 읽으며 다시 결단했던 것처럼, 오늘 우리도 요시야의 뒤를 따라 함께 걸어가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 주님을 간절히 찾으십시오. 찾는 사람이 결국 찾습니다.

Section VII

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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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븐인교회 더원메시지 · 창원시 마산회원구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 대한성서공회 성경에서 역대하 34장 본문을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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