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도, 부족해도 오십시오 — 역대하 30장 2026년 9월 22일 (화) 헤븐인교회 새벽예배 더원메시지입니다.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함께 나눕니다.
늦어도, 부족해도 오십시오
1 히스기야는 온 이스라엘과 유다에 전갈을 보내고, 에브라임과 므낫세에는 각각 특별히 편지를 보내서, 예루살렘에 있는 주님의 성전에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신 주님을 기리며 유월절을 지키도록, 오라고 초청하였다. 2 왕이 대신들과 예루살렘의 온 회중과 더불어 의논하여, 둘째 달에 유월절을 지키기로 한 것이다. 3 이처럼 유월절을 한 달이나 늦추어 지키기로 한 것은, 성결 예식을 치른 제사장도 부족한 데다가, 백성도 예루살렘에 많이 모이지 못하였으므로, 본래 정해진 첫째 달에 지킬 수 없었기 때문이다. 4 왕과 온 회중이 이 계획을 좋게 여겼으므로, 5 왕은 브엘세바에서 단에 이르기까지 이스라엘 전역에 명령을 선포하여, 모두 함께 예루살렘으로 와서,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 앞에서 유월절을 지키도록 하였다. 그들은 참으로 오랫동안, 율법에 기록된 절차대로 유월절을 지키는 것을 실천하지 못했던 것이다. 6 파발꾼들이 왕과 대신들의 편지를 받아 가지고, 어명을 따라, 온 이스라엘과 유다에 두루 다니며, 다음과 같이 선포하였다. “이스라엘 자손은 들으라, 백성들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을 돌보신 주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그러면 주님께서도 남아 있는 백성들, 곧 앗시리아 왕의 손에서 벗어난 당신들에게로 돌아오실 것이다. 7 당신들은 조상이나 동포를 닮지 말아라. 그들이 주 조상의 하나님께 범죄하였으므로, 주님께서 그들을 멸망하도록 버려 두신 것을, 당신들은 직접 보았다. 8 당신들은 목이 곧은 조상과 같이 고집을 부리지 말고, 주님께로 돌아오라. 당신들은, 하나님께서 영원히 거룩하게 하신 성전으로 들어가서, 주 당신들의 하나님을 섬겨라. 그래야만 주님께서 당신들에게서 진노를 거두실 것이다. 9 당신들이 주님께로 돌아오면, 당신들의 친족과 아이들을 사로잡아 간 자들이 당신들의 동포에게 자비를 베풀어서, 그들을 이 땅으로 돌려 보낼 것이다. 주 당신들의 하나님은 은혜로우시고 자비로우신 분이시므로, 당신들이 그에게로 돌아오기만 하면, 당신들을 외면하지 않으실 것이다.” 10 파발꾼들이 에브라임과 므낫세 지방의 각 성읍으로 두루 다니며, 멀리 스불론에까지 가서 이렇게 알렸으나, 사람들은 파발꾼들을 비웃고, 놀려대기까지 하였다. 11 다만 아셀과 므낫세와 스불론 사람들 가운데서, 몇몇 사람이 겸손하게 말을 듣고 예루살렘으로 왔다. 12 하나님이 또한, 유다에서도 역사하셔서, 왕과 대신들이 주님의 말씀대로 전한 그 명령을 유다 사람들이 한 마음으로 따르도록 감동시키셨다. 13 둘째 달에 백성이 무교절을 지키려고 예루살렘에 모였는데, 그 수가 심히 많아서 큰 무리를 이루었다. 14 그들은 먼저, 예루살렘 도성에 있는, 희생제사를 지내던 제단들과, 향을 피우던 분향단들을 모두 뜯어 내어 기드론 냇가에 가져다 버렸다. 15 둘째 달 열나흗날에, 사람들이 유월절 양을 잡았다. 미처 부정을 벗지 못하여 부끄러워하던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은 부정을 씻는 예식을 한 다음에 번제물을 주님의 성전으로 가져 왔다. 16 그들은 하나님의 사람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규례를 따라서 각자의 위치에 섰다. 제사장들은 레위 사람들이 건네 준 피를 받아 뿌렸다. 17 회중 가운데서 많은 사람이 성결 예식을 치르지 못하였으므로, 레위 사람들은 부정한 사람들을 깨끗하게 하려고, 유월절 양을 잡아서, 그러한 사람들을 데리고 주님 앞에서 성결 예식을 행하였다. 18 그러나 에브라임과 므낫세와 잇사갈과 스불론에서 온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을 깨끗하게 하지 않은 채로 유월절 양을 먹어서, 기록된 규례를 어겼다. 그래서 히스기야가 그들을 두고 기도하였다. “선하신 주님, 용서하여 주십시오. 19 비록 그들이 성소의 성결예식대로 스스로 깨끗하게 하지 못하였어도, 그들이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 곧 조상 때부터 섬긴 주 하나님께 정성껏 예배를 드렸으니, 용서하여 주십시오.” 20 주님께서 히스기야의 기도를 들으시고, 백성의 아픈 마음을 고쳐 주셨다. 21 예루살렘에 모인 이스라엘 자손은 크게 기뻐하면서 이레 동안 무교절을 지켰고, 그 기간에 레위 사람들과 제사장들은 날마다 주님을 찬양하며, 웅장한 소리를 내는 악기로 주님을 찬양하였다. 22 히스기야는 모든 레위 사람이 주님을 섬기는 일을 능숙하게 하는 것을 보고, 그들을 격려하여 주었다. 이렇게 이레 동안 주 조상의 하나님을 찬송하며 제사를 드린 다음에, 23 온 회중은 다시 이레 동안의 절기를 지키기로 결정하고, 이레 동안 절기를 즐겁게 지켰다. 24 유다의 히스기야 왕은 수송아지 천 마리와 양 칠천 마리를 회중에게 주고, 대신들은 수송아지 천 마리와 양 만 마리를 회중에게 주었다. 제사장들도 많은 수가 성결 예식을 치렀다. 25 유다 온 회중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이스라엘에서 온 모든 회중과 이스라엘 땅에서 온 외국인 나그네와 유다에 사는 외국인 나그네가 다 함께 즐거워하였다. 26 다윗 왕의 아들 솔로몬의 날부터 이제까지 이런 일이 없었으므로, 예루살렘 장안이 온통 기쁨으로 가득 찼다. 27 레위인 제사장들이 일어나 백성을 축복하니, 그 축복의 말이 하나님께 이르렀고, 그들의 기도가 주님께서 계신 거룩한 곳, 하늘에까지 이르렀다.

히스기야는 유월절을 한 달 미뤘습니다. 규정을 어기려고가 아니라, 아직 오지 못한 사람을 기다려 주려고 그랬습니다. 파발꾼이 온 땅을 돌며 전한 편지에는 정작 ‘유월절’이라는 말이 없고, ‘돌아오라’는 말만 되풀이됩니다.
대부분은 비웃었고 몇 사람만 겸손하게 왔습니다. 그런데 그 부족한 유월절이 솔로몬 이후 가장 기뻐한 절기가 되었습니다.
늦어도, 부족해도 오십시오. 돌아오기만 하면 주님은 결코 얼굴을 돌리지 않으십니다.
“주 당신들의 하나님은 은혜로우시고 자비로우신 분이시므로, 당신들이 그에게로 돌아오기만 하면, 당신들을 외면하지 않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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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본문 — 역대하 30장 (새번역)
❓ 오늘의 세 가지 질문
한 달 늦춘 유월절 — 여로보암과는 정반대 방향
절기 날짜를 바꾼 왕이 이전에도 있었습니다. 북 이스라엘의 첫 왕 여로보암입니다. 그는 자기 멋대로 절기를 한 달 늦게 정했고, 성경은 그것을 죄로 기록합니다.
그러면 히스기야도 같은 죄일까요? 아닙니다. 방향이 정반대입니다. 율법은 이미 부정하게 되었거나 먼 길을 가 있는 사람에게 둘째 달 유월절을 지킬 길을 이미 열어두었습니다. 히스기야는 그 은혜의 규정을 붙들었던 것입니다.
왕 혼자가 아니라 ‘온 회중’이 함께 정했다
‘온 이스라엘’, ‘온 회중’ — 역대기에서 아주 중요한 단어입니다. 왕의 독단적인 선택이 아니라, 온 백성이 함께 의논하고 함께 결정하는 모습을 역대기는 보여줍니다.
초대장에 없는 단어, 계속 반복되는 단어
대신 한 단어가 계속 되풀이됩니다. ‘돌아오라.’ 히스기야가 원한 것은 행사 참석이 아니라 관계의 회복이었습니다.
어쩌면 이 추석이 우리에게 말하는 것도 그것 아닐까요? 명절을 지키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가족의, 관계의 회복입니다. 우리 공동체가 바라봐야 할 것도 단순히 예배에 한번 참석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관계의 회복입니다.
비웃은 대다수, 겸손히 온 몇 사람
그런데 몇 사람은 왔습니다. 성경은 그들이 ‘겸손하게’ 왔다고 기록합니다. 돌아가는 데 필요한 것은 거창한 결단보다 고개를 숙이는 겸손이었습니다.
그리고 유다에서는 하나님의 손이 백성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셨습니다(12절).
규례를 어긴 유월절, 그런데 하나님이 들으신 기도
기록된 대로 지키려고 시작한 유월절이 막상 드릴 때는 기록된 대로가 아니게 되어 버렸습니다. 우리가 히스기야라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돌려보낼까요? 좋은 게 좋은 거라고 모른 척할까요?
히스기야는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역대기는 성경에서 제사장과 레위 사람, 제사 순서, 정결 규례를 가장 꼼꼼히 기록한 책입니다. 바로 그 책이 이 기도를 기록하고, 하나님께서 들으셨다고 기록합니다.
‘한 주 더 지킵시다’ — 솔로몬 이후 가장 기뻐한 유월절
25절에는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이 차례로 나옵니다. 유다 회중, 제사장과 레위 사람, 이스라엘에서 온 회중, 그리고 이스라엘 땅과 유다 땅에 사는 나그네들까지 모두가 함께 기뻐했습니다.
솔로몬 이후 나라가 갈라졌는데, 그 뒤 처음으로 남북이 함께 모였고 나그네까지 한 식탁에 앉았습니다. 가장 반듯하게 지킨 유월절은 훗날 요시야의 유월절이지만, 역대기는 거기에 이야기를 하나 보탭니다. 날짜도 늦었고 준비도 부족했던 히스기야의 유월절 — 그런데 솔로몬 이후 가장 기뻐한 유월절이었습니다.
✝️ 복음 연결
우리에게도 그런 분이 계십니다. 스스로 깨끗해질 수 없는 우리를 위해 친히 유월절 어린 양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히스기야의 기도가 부정한 백성을 식탁에 앉혔다면, 예수님의 피는 죄인인 우리를 하나님의 식탁에 앉힙니다. 그래서 우리는 늦어도, 부족해도 나아갈 수 있습니다.
🌱 오늘의 적용
- 늦었다는 이유로 미루지 마십시오. 율법에도 ‘둘째 달’이 있었습니다. 첫째 달을 놓쳤다고 끝난 것이 아닙니다. 오늘이 나의 둘째 달입니다.
- 한 사람을 기다려 주십시오. 오랫동안 예배의 자리에서 보이지 않던 한 사람에게 오늘 초대의 문자 한 통을 보내십시오. 그것이 파발꾼의 편지입니다.
- 겸손하게 고개를 숙이고 오십시오. 준비가 다 된 다음에 오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을 정하고 오는 것이 먼저입니다.
🙏 마무리 권면
주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원하고 계시는지, 그 초대장을 다시 한번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은혜로우시고 자비로우셔서, 돌아오기만 하면 얼굴을 돌리지 않으시는 분입니다.
늦어도, 부족해도 오십시오. 그 기쁨의 식탁이 늘 우리의 것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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