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이 향한 곳 — 열왕기하 20장 2026년 4월 23일 (목) 헤븐인교회 새벽예배 더원메시지입니다.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함께 나눕니다.
얼굴이 향한 곳
1 그 무렵에 히스기야가 병이 들어 거의 죽게 되었는데,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 예언자가 그에게 와서 말하였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네가 죽게 되었으니 네 집안의 모든 일을 정리하여라. 네가 다시 회복되지 못할 것이다.'”
2 이 말을 듣고서, 히스기야는 그의 얼굴을 벽쪽으로 돌리고, 주님께 기도하여
3 아뢰었다. “주님, 주님께 빕니다. 제가 주님 앞에서 진실하게 살아온 것과, 온전한 마음으로 순종한 것과, 주님께서 보시기에 선한 일을 한 것을, 기억해 주십시오.” 이렇게 기도하고 나서, 히스기야는 한참 동안 흐느껴 울었다.
4 이사야가 궁전 안뜰을 막 벗어나려 할 때에, 주님께서 이사야에게 말씀하셨다.
5 “너는 되돌아가서 내 백성의 주권자인 히스기야에게 전하여라. ‘네 조상 다윗을 돌본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네가 기도하는 소리를 내가 들었고, 네가 흘리는 눈물도 내가 보았다. 내가 너를 고쳐 주겠다. 사흘 뒤에는 네가 주의 성전으로 올라갈 수 있을 것이다.
6 내가 너의 목숨을 열다섯 해 더 연장시키고, 너와 이 도성을 앗시리아 왕의 손에서 구하여서, 이 도성을 보호하겠다. 내 명성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그리고 내 종 다윗을 보아서라도, 내가 이 도성을 보호하겠다.'”
7 그리고 이사야가 왕의 신하들에게, 무화과 반죽을 가져 오라고 하였다. 신하들이 그것을 가져 와서 왕의 상처 위에 붙이니, 왕의 병이 나았다.
8 히스기야가 이사야에게 말하였다. “주님께서 나를 고치셔서, 사흘 뒤에는 내가 주님의 성전에 올라갈 수 있게 된다고 하셨는데, 그 증거가 무엇입니까?”
9 이사야가 대답하였다. “주님께서 그 약속하신 바를 그대로 이루실 것을 보여 주는 증거가 여기에 있습니다. 해 그림자를 십 도 앞으로 나아가게 할지, 십 도 뒤로 물러나게 할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말씀해 주십시오.”
10 히스기야가 대답하였다. “해 그림자를 십 도 더 나아가게 하는 것은 쉬운 일인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그림자가 십 도 뒤로 물러나게 해주십시오.”
11 이사야 예언자가 주님께 기도를 드린 뒤에, 아하스의 해시계 위로 드리운 그 그림자를 뒤로 십 도 물러나게 하였다.
12 그 때에 발라단의 아들 바빌로니아의 므로닥발라단 왕이, 히스기야가 병들었다는 소식을 듣고, 친서와 예물을 히스기야에게 보내 왔다.
13 히스기야는 그들을 반가이 맞아들이고, 보물 창고에 있는 은과 금과 향료와 향유와 무기고와 창고 안에 있는 모든 것을 그들에게 다 보여 주었다. 히스기야는 그들에게 궁궐과 나라 안에 있는 것을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다 보여 주었다.
14 그 때에 이사야 예언자가 히스기야에게 와서 물었다. “이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하였습니까? 이 사람들은 어디에서 온 사람들입니까?” 히스기야가 대답하였다. “그들은 먼 나라 바빌로니아에서 온 사람들입니다.”
15 이사야가 또 물었다. “그들이 임금님의 궁궐에서 무엇을 보았습니까?” 히스기야가 대답하였다. “그들은 나의 궁궐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보았고, 나의 창고 안에 있는 것도, 그들이 못 본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16 이사야가 히스기야에게 말하였다. “주님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17 ‘그 날이 다가오고 있다. 그 날이 오면, 네 왕궁 안에 있는 모든 것과, 오늘까지 네 조상이 저장하여 놓은 모든 보물이, 남김없이 바빌론으로 옮겨 갈 것이다.’ 주님께서 또 말씀하십니다.
18 너에게서 태어날 아들 가운데서 더러는 포로로 끌려가서, 바빌론 왕궁의 환관이 될 것이다.”
19 히스기야가 이사야에게 말하였다. “예언자께서 전하여 준 주님의 말씀은 지당한 말씀입니다.” 히스기야는 자기가 살아 있는 동안만이라도 평화와 안정이 계속된다면, 그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하였다.
20 히스기야의 나머지 행적과, 그가 누린 모든 권력과, 어떻게 그가 저수지를 만들고 수로를 만들어서 도성 안으로 물을 끌어들였는지는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어 있다.
21 히스기야가 그의 조상과 함께 누워 잠드니, 그의 아들 므낫세가 그의 뒤를 이어 왕이 되었다.

네가 기도하는 소리를 내가 들었고, 네가 흘리는 눈물도 내가 보았다. 내가 너를 고쳐 주겠다.
열왕기하 20:5 (새번역)히스기야는 죽음의 선고 앞에서 얼굴을 벽으로 돌리고 하나님을 향했습니다. 기도의 능력은 언어의 완성도에 있지 않고 방향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언어를 평가하시는 분이 아니라 우리 얼굴이 향한 방향을 보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히스기야는 회복 이후에 얼굴을 다시 세상으로 돌렸고, 그 순간부터 모든 것이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절박할 때뿐 아니라, 회복된 후에도 언제나 하나님을 향한 얼굴로 살아가야 합니다.
영상보기
오늘의 세 가지 질문
❓ 1. 히스기야는 죽음의 선고를 받은 순간 무엇을 했습니까? 그의 기도는 어떤 기도였습니까? 2. 하나님께서 히스기야의 기도를 들으신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기도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3. 회복된 이후 히스기야의 모습에서 나 자신의 어떤 모습을 발견합니까?
절박한 순간: 벽을 향한 히스기야
“그 무렵에 히스기야가 병이 들어 거의 죽게 되었는데,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 예언자가 그에게 와서 말하였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네가 죽게 되었으니 네 집안의 모든 일을 정리하여라. 네가 다시 회복되지 못할 것이다.’ 이 말을 듣고서, 히스기야는 그의 얼굴을 벽쪽으로 돌리고, 주님께 기도하여 아뢰었다.”
히스기야가 얼굴을 벽으로 돌렸다는 것은 매우 인상적인 행동입니다. 이것은 세상을 등졌다는 의미입니다. 어떤 의원도, 신하도, 정치적 해결책도, 세상이 줄 수 있는 그 어떤 것도 바라지 않겠다는 선언입니다. 그는 오직 한 분, 하나님만을 바라본 것입니다.
그의 기도는 화려한 기도가 아니었습니다. 긴 설교도 아니었습니다. 그냥 울었습니다. “하나님, 기억해 주십시오. 저 여기 있습니다.” 그렇게 기도했을 뿐입니다.
“이사야가 궁전 안뜰을 막 벗어나려 할 때에, 주님께서 이사야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되돌아가서 내 백성의 주권자인 히스기야에게 전하여라. 네가 기도하는 소리를 내가 들었고, 네가 흘리는 눈물도 내가 보았다. 내가 너를 고쳐 주겠다.'”
이사야가 문을 나서기도 전입니다. 히스기야가 기도하는 소리를 듣자마자 하나님은 응답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기도의 내용을 평가하신 것이 아니라 그의 눈물을 보셨다고 말씀하십니다.
기도에는 어떤 공식이 없습니다. 마치 아이가 아빠를 찾을 때 어떻게 계산해야 할까를 따지지 않고 본능적으로 부모를 찾는 것처럼, 하나님은 우리의 언어 능력을 평가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얼굴이 향한 방향을 보시는 분입니다. 그 방향이 하나님을 향할 때, 하나님은 들으십니다.
기도의 능력은 언어의 완성도에 있지 않습니다. 방향에 있습니다.
회복된 후: 바벨론을 향한 히스기야
“히스기야는 그들을 반가이 맞아들이고, 보물 창고에 있는 은과 금과 향료와 향유와 무기고와 창고 안에 있는 모든 것을 그들에게 다 보여 주었다. 히스기야는 그들에게 궁궐과 나라 안에 있는 것을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다 보여 주었다.”
바벨론 사절단이 찾아왔을 때 히스기야는 기뻐하며 모든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하나님보다 바벨론의 시선을 더 의식했습니다. 그의 얼굴이 다른 곳을 향한 것입니다. 세상을 향하고, 바벨론을 향했습니다. 전부 보여준 것이 결국 전부 빼앗기는 빌미가 되었습니다.
이사야는 선포했습니다. “그 날이 오면, 네 왕궁 안에 있는 모든 것이 남김없이 바빌론으로 옮겨 갈 것이다.”
“히스기야는 자기가 살아 있는 동안만이라도 평화와 안정이 계속된다면, 그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하였다.”
히스기야의 이 말은 경건한 수용이 아닙니다. 내 시대에만 괜찮으면 된다는 것, 이것은 다음 세대의 고통을 방관하는 치명적인 이기심입니다. 성경은 이런 히스기야의 모습도 숨김없이 보여줍니다.
히스기야가 아무리 선하고 위대한 왕이라 하더라도, 인간 왕은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윗도, 히스기야도, 요시아도 그러했습니다. 성경은 끊임없이 이야기합니다. 히스기야보다 더 완전한 왕이 필요하다고. 그 어떤 선한 왕보다 완전한 왕이 필요하다고.
오늘의 적용: 우리의 얼굴은 어디를 향하는가
- 절박할 때는 하나님을 향하다가 회복되면 다시 세상을 향하는 내 모습은 없습니까?
- 은혜를 받은 이후에도 내 얼굴은 여전히 하나님을 향하고 있습니까?
- 나는 다음 세대를 위한 신앙의 유산을 쌓아가고 있습니까, 아니면 지금 내 평안만을 구하고 있습니까?
마무리 권면
이 두 히스기야의 모습은 우리 안에 있는 모습입니다. 오늘 우리의 얼굴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함께 고민하며 기도합시다. 은혜받은 이후에도, 회복된 이후에도, 언제든지 하나님께로 우리의 얼굴이 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눈물을 보시는 분입니다. 그분은 지금도 살아계셔서 역사하십니다.
오늘의 찬양
📖 대한성서공회 성경에서 열왕기하 20장 본문을 읽어보세요.
🏠 헤븐인교회 홈페이지에서 더 많은 더원메시지를 만나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