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5장 – 힘 없음의 십자가: 무력함으로 세상을 구원하신 예수

힘 없음의 십자가 헤븐인교회 더원메시지 마가복음 15장

힘 없음의 십자가 — 마가복음 15장 2026년 4월 3일 (금) 헤븐인교회 새벽예배 더원메시지입니다.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함께 나눕니다.

마가복음 15장 2026 · 더원메시지
마가복음 15장
마가복음 15장

힘 없음의 십자가

무력함으로 세상을 구원하신 예수
헤븐인교회 · Heaven In Church · 창원시 마산회원구 · 2026년 4월 3일 (금)
📖 마가복음 15장

1 새벽에 곧 대제사장들이 장로들과 율법학자들과 더불어 회의를 열었는데 그것은 전체 의회였다. 그들은 예수를 결박하고 끌고 가서, 빌라도에게 넘겨주었다.

2 그래서 빌라도가 예수께 물었다. “당신이 유대인의 왕이오?” 그러자 예수께서 빌라도에게 대답하셨다. “당신이 그렇게 말하였소.”

3 대제사장들은 여러 가지로 예수를 고발하였다.

4 빌라도는 다시 예수께 물었다. “당신은 아무 답변도 하지 않소? 사람들이 얼마나 여러 가지로 당신을 고발하는지 보시오.”

5 그러나 예수께서는 더 이상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셨다. 그래서 빌라도는 이상하게 여겼다.

6 그런데 빌라도는 명절 때마다 사람들이 요구하는 죄수 하나를 놓아 주곤 하였다.

7 그런데 폭동 때에 살인을 한 폭도들과 함께 바라바라고 하는 사람이 갇혀 있었다.

8 그래서 무리가 올라가서, 자기들에게 해주던 관례대로 해 달라고, 빌라도에게 청하였다.

9 빌라도가 말하였다. “여러분은 내가 그 유대인의 왕을 여러분에게 놓아주기를 바라는 거요?”

10 그는 대제사장들이 예수를 시기하여 넘겨주었음을 알았던 것이다.

11 그러나 대제사장들은 무리를 선동하여, 차라리 바라바를 놓아 달라고 청하게 하였다.

12 빌라도는 다시 그들에게 말하였다. “그러면, 당신들은 유대인의 왕이라고 하는 그 사람을 나더러 어떻게 하라는 거요?”

13 그들이 다시 소리를 질렀다. “십자가에 못박으시오!”

14 빌라도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정말 이 사람이 무슨 나쁜 일을 하였소?” 그들은 더욱 크게 소리를 질렀다. “십자가에 못박으시오!”

15 그리하여 빌라도는 무리를 만족시켜 주려고, 바라바는 놓아주고, 예수는 채찍질한 다음에 십자가에 처형당하게 넘겨주었다.

16 병사들이 예수를 뜰 안으로 끌고 갔다. 그 곳은 총독 공관이었다. 그들은 온 부대를 집합시켰다.

17 그런 다음에 그들은 예수께 자색 옷을 입히고, 가시관을 엮어서 머리에 씌운 뒤에,

18 “유대인의 왕 만세!” 하면서, 저마다 인사하였다.

19 또 갈대로 예수의 머리를 치고, 침을 뱉고, 무릎을 꿇어서 그에게 경배하였다.

20 이렇게 예수를 희롱한 다음에, 그들은 자색 옷을 벗기고, 그의 옷을 도로 입혔다. 그런 다음에, 그들은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으려고 끌고 나갔다.

21 그런데 어떤 사람이 시골에서 오는 길에, 그 곳을 지나가고 있었다. 그는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버지로서, 구레네 사람 시몬이었다. 그들은 그에게 강제로 예수의 십자가를 지고 가게 하였다.

22 그들은 예수를 골고다라는 곳으로 데리고 갔다. (골고다는 번역하면 ‘해골 곳’이다.)

23 그들은 몰약을 탄 포도주를 예수께 드렸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받지 않으셨다.

24 그들은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고, 예수의 옷을 나누어 가졌는데, 제비를 뽑아서, 누가 무엇을 차지할지를 결정하였다.

25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은 때는, 아침 아홉 시였다.

26 그의 죄패에는 ‘유대인의 왕’이라고 적혀 있었다.

27 그들은 예수와 함께 강도 두 사람을 십자가에 못박았는데, 하나는 그의 오른쪽에, 하나는 그의 왼쪽에 달았다.

29 지나가는 사람들이 머리를 흔들면서, 예수를 모욕하며 말하였다. “아하! 성전을 허물고 사흘만에 짓겠다던 사람아,

30 자기나 구원하여 십자가에서 내려오려무나!”

31 대제사장들도 율법학자들과 함께 그렇게 조롱하면서 말하였다. “그가, 남은 구원하였으나, 자기는 구원하지 못하는구나!

32 이스라엘의 왕 그리스도는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와 봐라. 그래서 우리로 하여금 보고 믿게 하여라!”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달린 두 사람도 그를 욕하였다.

33 낮 열두 시가 되었을 때에, 어둠이 온 땅을 덮어서, 오후 세 시까지 계속되었다.

34 세 시에 예수께서 큰소리로 부르짖으셨다. “엘로이 엘로이 레마 사박다니?” 그것은 번역하면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습니까?” 하는 뜻이다.

35 거기에 서 있는 사람들 가운데서 몇이, 이 말을 듣고서 말하였다. “보시오, 그가 엘리야를 부르고 있소.”

36 어떤 사람이 달려가서, 해면을 신 포도주에 푹 적셔서 갈대에 꿰어, 그에게 마시게 하며 말하였다. “어디 엘리야가 와서, 그를 내려 주나 두고 봅시다.”

37 예수께서는 큰 소리를 지르시고서 숨지셨다.

38 (그 때에 성전 휘장이 위에서 아래까지 두 폭으로 찢어졌다.)

39 예수를 마주 보고 서 있는 백부장이, 예수께서 이와 같이 숨을 거두시는 것을 보고서 말하였다. “참으로 이분은 하나님의 아들이셨다.”

40 여자들도 멀찍이서 지켜 보고 있었는데, 그들 가운데는 막달라 출신 마리아도 있고 작은 야고보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도 있고 살로메도 있었다.

41 이들은 예수가 갈릴리에 계실 때에, 예수를 따라다니며 섬기던 여자들이었다. 그 밖에도 예수와 함께 예루살렘에 올라온 여자들이 많이 있었다.

42 이미 날이 저물었는데, 그 날은 준비일, 곧 안식일 전날이었다. 아리마대 사람인 요셉이 왔다.

43 그는 명망 있는 의회 의원이고,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사람인데, 이 사람이 대담하게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의 시신을 내어 달라고 청하였다.

44 빌라도는 예수가 벌써 죽었을까 하고 의아하게 생각하여, 백부장을 불러서, 예수가 죽은 지 오래되었는지를 물어 보았다.

45 빌라도는 백부장에게 알아보고 나서, 시신을 요셉에게 내어주었다.

46 요셉은 삼베를 사 가지고 와서, 예수의 시신을 내려다가 그 삼베로 싸서, 바위를 깎아서 만든 무덤에 그를 모시고, 무덤 어귀에 돌을 굴려 막아 놓았다.

47 막달라 마리아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는, 어디에 예수의 시신이 안장되는지를 지켜 보고 있었다.

힘 없음의 십자가

빌라도의 법정에서 침묵하시고, 군병들의 조롱을 온몸으로 받으시며,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은 무능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분의 자발적인 무력함은 세상의 모든 폭력과 거짓 권력에 맞서는 가장 강력한 저항이었습니다.

십자가의 무력함이 오늘 우리를 살리는 능력입니다.

“예수를 마주 보고 서 있는 백부장이, 예수께서 이와 같이 숨을 거두시는 것을 보고서 말하였다. ‘참으로 이분은 하나님의 아들이셨다.'”

마가복음 15:39 (새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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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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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II

오늘의 세 가지 질문

오늘의 질문
1
군중은 왜 예수님 대신 바라바를 선택했습니까? 바라바라는 이름의 뜻과 그 아이러니는 무엇입니까?
2
예수님의 침묵과 자발적 무력함은 세상의 폭력과 권력 앞에서 어떤 의미를 갖습니까?
3
오늘 나는 삶 속에서 ‘힘의 논리’와 ‘십자가의 논리’ 중 어느 것을 따르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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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III

빌라도의 법정: 두 논리의 충돌

마가복음 15:1-5

“새벽에 곧 대제사장들이 장로들과 율법학자들과 더불어 회의를 열었는데 그것은 전체 의회였다. 그들은 예수를 결박하고 끌고 가서, 빌라도에게 넘겨주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더 이상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셨다. 그래서 빌라도는 이상하게 여겼다.”

빌라도의 법정은 단순히 한 죄수를 신문하는 장소가 아니었습니다. 이곳은 죽음을 지배하는 세상의 시스템과 하나님 나라의 생명의 논리가 정면으로 충돌하는 지점이었습니다. 로마의 총독 빌라도는 압도적인 무력으로 질서를 유지하며, 죽음의 공포를 도구 삼아 인간을 굴복시키고 세상 권력의 정점을 대변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 섬뜩한 위협 앞에서 철저한 침묵으로 응답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침묵은 무능력이 아니었습니다. 이것은 폭력과 거짓 권력으로 점철된 세상의 언어를 거부하는 강력한 저항이었습니다. 예수님은 피고석에 앉아 계셨지만, 실상은 침묵을 통해 빌라도 법정의 허망함과 권력의 공허함을 폭로하는 심판의 주체로 그 자리에 계셨습니다.
Section IV

바라바의 선택: 힘의 논리를 따르는 인간의 욕망

마가복음 15:7-15

“그런데 폭동 때에 살인을 한 폭도들과 함께 바라바라고 하는 사람이 갇혀 있었다… 그러나 대제사장들은 무리를 선동하여, 차라리 바라바를 놓아 달라고 청하게 하였다.”

💡바라바(Bar-Abbas)라는 이름의 뜻은 ‘아버지의 아들’입니다. 이 법정에서 군중은 진짜 하나님의 아들, 참된 아버지의 아들을 버리고, 그들이 원하는 방식의 아들—또 다른 힘과 폭력을 대표하는 가짜 아들—을 선택하였습니다. 내가 원하는 만큼 하나님을 움직여 보겠다는 인간의 뒤틀린 욕망이 이 장면에 드러납니다.
⚠️바라바의 길을 따르는 것은 복음을 자기 성공의 도구로 전락시키고, 하나님을 나의 노력이라는 상자 안에 가두는 행위입니다. ‘내 뜻대로, 내 마음대로 이 세상을 움직여 보려는 힘’—그것이 바로 이 장면이 경고하는 바입니다.
Section V

희롱당하신 예수: 침묵으로 받아내신 완전한 무력함

마가복음 15:16-20

“그런 다음에 그들은 예수께 자색 옷을 입히고, 가시관을 엮어서 머리에 씌운 뒤에, ‘유대인의 왕 만세!’ 하면서, 저마다 인사하였다. 또 갈대로 예수의 머리를 치고, 침을 뱉고, 무릎을 꿇어서 그에게 경배하였다.”

💡예수님은 고통만 받으신 것이 아니라 희롱을 당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놀림거리가 되셨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 가운데서도 예수님은 어떠한 반항도, 어떠한 대꾸도 하지 않으시고, 침묵으로 그 모든 조롱을 다 받아내셨습니다. 이것은 참된 인간의 완전한 무력함을 보여주는 장면이었습니다.
⚠️예수님은 힘과 힘이 맞붙는 대결 구도에 편입되기를 거부하셨습니다. 그분은 그 조롱의 한가운데 서 계셨습니다. 바로 이 자발적인 무력함으로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복음의 본질은 나를 강하게 만드는 도구가 아닙니다. 나를 위해 기꺼이 무력해지신 예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Section VI

백부장의 고백: 죽음 한가운데서 드러난 하나님의 아들

마가복음 15:37-39

“예수께서는 큰 소리를 지르시고서 숨지셨다. (그 때에 성전 휘장이 위에서 아래까지 두 폭으로 찢어졌다.) 예수를 마주 보고 서 있는 백부장이, 예수께서 이와 같이 숨을 거두시는 것을 보고서 말하였다. ‘참으로 이분은 하나님의 아들이셨다.'”

예수님께서 오병이어의 기적을 일으키시거나 초자연적인 능력을 보여주셨을 때가 아니었습니다. 바로 십자가에서 죽으셨을 때, 그 죽음을 통하여 로마 권력을 상징하는 백부장은 “참으로 이분은 하나님의 아들이셨다”라고 고백하였습니다. 그는 죽음의 한복판에서 온전한 생명을 보았던 것입니다.

💡십자가라는 불편한 상황, 세상에서 가장 낮은 곳, 왕과 가장 멀리 있어야 할 극도의 부조화 속에서, 세상이 줄 수 없는 하나님의 거룩한 능력, 하나님의 아름다운 화음이 펼쳐졌습니다. 힘 없음이 오히려 가장 강력한 하나님의 계시였습니다.
Section VII

찢어진 휘장: 우리의 일상이 거룩함이 되다

마가복음 15:38

“(그 때에 성전 휘장이 위에서 아래까지 두 폭으로 찢어졌다.)”

💡지성소의 휘장이 위에서 아래로 찢어진 것은 이제 특별한 누군가만 하나님의 임재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이 우리 모두에게 임했음을 의미합니다. 이제 우리는 형식적인 종교의 틀에 갇힌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이 교회가 되어 모든 삶 속에서 하나님의 거룩을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위에서 아래로 — 이 방향이 복음의 방향입니다. 인간의 노력이 위로 올라간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아래로 내려오신 것입니다. 십자가는 하나님의 거룩이 우리의 일상 안으로 쏟아지는 문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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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VIII

오늘의 적용: 내려놓음으로 임하는 하나님 나라

🔍오늘의 말씀은 우리에게 이렇게 묻습니다:
  • 나는 아직도 신앙을 나를 강하게 만드는 도구로 사용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 내 삶의 어떤 영역에서 ‘바라바의 힘’을 선택하고, ‘예수님의 무력함’을 거부하고 있습니까?
  • 내가 무엇을 내려놓을 때 하나님의 나라가 나와 가장 가까운 이들에게 임할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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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권면

오늘 우리의 자존심을 내려놓고, 내 주장을 거두고, 가장 가까운 이들 앞에서 무력함을 선택할 때, 그때 비로소 기적이 일어납니다. 내가 죽어 타인이 숨을 쉬고, 그 자리에 평화가 생겨납니다. 이것이 휘장을 찢으신 하나님의 거룩함이 우리를 통하여 흘러나가는 하나님 나라의 역사입니다. 무엇을 해야 하나님의 나라를 얻을 수 있는가가 아니라, 무엇을 내려놓을 때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에게 임하는가를 기억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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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IX

오늘의 찬양

헤븐인교회 더원메시지 · 창원시 마산회원구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 대한성서공회 성경에서 마가복음 15장 본문을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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